말레이시아 한달살기 준비물 - #3 수영용품

조호바루 알마스 스위트 수영장

 

지난 말레이시아 한달살기 준비물 - #1 생활용품과 말레이시아 한달살기 준비물 - #2 청소/위생용품에서 살펴본 준비물들에 이어, 수영 관련 용품들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 말레이시아에서 에어비앤비를 통해 예약하는 레지던스들은 보통 수영장, 헬스장 등의 편의시설이 단지 내에 있어서 언제든 편하게 이용할 수 있었습니다. 특히 겨울에도 한낮 기온이 30도가 넘어서 원할 때마다 낮에 수영을 즐길 수 있었기에, 어린 아이들과 함께 가는 경우 반드시 수영 물품들을 준비해 가는게 좋습니다. 물론 조호바루에서 레고랜드 내 워터파크를 방문하실 예정이시라면 더더욱 수영용품들을 챙겨가실 것을 추천드립니다.

 

수영 준비물 확인에 앞서, 제가 묵었던 숙소들의 수영장 특징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았습니다. (2024년 1~2월 기준)

 

• 쿠알라룸푸르 로버트슨 (The Robertson)
  • 수영장 넓은 편
  • 건물 사이에 있어서 수영장 일부만 햇볕이 들었고 낮에도 쌀쌀한 편이었음
  • 수질은 별로임

 

• 조호바루 알마스 스위트 (ALMAS Sweet)
  • 수영장 넓은 편이고 수심이 꽤 깊음 1.2m 정도 (수심얕은 수영장 및 자쿠지 공간도 작게 있음 - 온수아님)
  • 주변에 높은 건물이 없어서 수영장 전체에 해가 잘 들었음. 꽤나 따뜻하게 수영함
  • 수질 좋음

 

• 조호바루 R&F 프린세스 코브 (R&F Princess Cove)
  • 수영장 좁은 편,
  • 건물로 둘러 쌓여서 햇볕 잘 들지 않음. 쌀쌀함.
  • 수질 괜찮음

 

 

자, 그럼 이제 한달살기를 위한 수영관련 용품들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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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달살기 준비물 체크리스트

☐	외출복/실내복	☐	속옷/양말	☐	모자
☐	선글라스	☐	양우산	☐	화장품
☐	여행용 샤워용품	☐	칫솔/면도기	☐	샤워기 필터 헤드
☐	물티슈	☐	수건	☐	얇은 이불
☐	모기기피제	☐	비상약/반창고	☐	체온계
☐	일회용 변기커버	☐	침구청소기	☐	끈끈이
☐	수영복	☐	웻슈트 (잠수복)	☐	아쿠아슈즈
☐	물안경/수영모	☐	썬크림	☐	인공눈물
☐	여행용 어댑터	☐	멀티탭	☐	각종 충전기/케이블
☐	노트북	☐	포터블 모니터	☐	마우스
☐	휴대용 선풍기	☐	보조배터리	☐	휴대폰 공기계

 

[수영복/물안경/수영모]

 레지던스 정책에 따라 경비원 들이 수영복을 입지 않은 경우 입장을 제한하는 곳도 있었습니다. 특히 로버트슨의 경우 수영장 앞 책상에 앉아 출입관리를 하고, 수영복 등의 복장확인도 했으니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네요.

 저는 주로 래시가드를 가지고 가족들과 함께 수영장을 가는 편이라, 래시가드를 준비해 갔습니다.

저희 아이는 요츰 한창 수영을 배우고 있어서, 물안경과 수영모가 꼭 필요하다고 강조하는 바람에 물안경과 수영모를 챙겨가서 사용했는데, 덕분에 아이가 편하게 물놀이를 즐길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그리고 수영 후 숙소로 들어가는 도중에 아이가 추워할지 몰라서 큰 비치타월도 준비해서 가져갔는데, 너무  유용하게 잘 사용하고 왔네요.

 

 

[웻슈트/잠수복]

제가 머물렀던 겨울(1월~2월)에도 기온이 28~32도 정도의 기온이었기에 한낮에 해가 비치면 따뜻하게 수영을 할 수 있었지만, 수영장 구조에 따라서 그늘이 많이지는 레지던스의 경우, 한낮에도 물놀이 중 추위를 느끼곤 했습니다. 특히 햇볕이 잘 들어서 상대적으로 따뜻하다고 느꼈던 알마스 스위트도 바람이 불면 조금 춥다고 느꼈습니다. 아이들을 동반한 한국 분들 대부분은 아이용 웻슈트를 준비해 오셔서 아이들에게 착용시키고 수영을 시키곤 했습니다.

저희 가족 역시 사진처럼 아래와 같은 일체형 웻슈트(잠수복)를 구매해서 함께 가져가서 수영을 즐겼고, 일반 수영복을 입었을 때 보다 훨씬 따뜻하게 수영을 즐길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아쿠아슈즈]

수영을 하기 위해 방에서 수영장을 오가는 동안 신을 신발과 레고랜드 워터파크에서 사용할 신발이 필요해서 고민하던 끝에 아쿠아슈즈를 구매해서 가져갔습니다. 슬리퍼는 숙소에서 수영장 이동 중 물기가 묻어있으면 미끄러질 수도 있어서 구매 대상에서 제외하고 아쿠아슈즈를 가져갔는데, 무엇보다 야외에 있는 레고랜드 워터파크에서 햇볕에 달궈진 바닥을 밟기에는 한낮에 꽤나 뜨거웠기에 너무나 유용하게 사용했습니다.

 

 

[썬크림]

앞 선 글들에서도 말씀드렸지만, 계절이 겨울임에도 한낮에 햇볕이 쬐면 꽤나 따갑고 덥게 느껴집니다. 잠깐만 노출되어도 햇볕에 쉽게 탈 수 있으므로, 물놀이 때에도 얼굴, 목 등에 썬크림을 꼭 바르고 가시는게 좋습니다. 특히 화장품이다 보니, 현지에서 사는 방법보다는 피부 트러블이 없도록 평소에 사용하시던 제품을 구매해 가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인공눈물]

출국 전 이것저것 알아보면서 여러 말레이시아 한달살기 블로그 글들을 접할 수 있었는데, 인공눈물을 챙겨가라는 글들이 꽤나 눈에 띄었습니다. 수질도 수질이지만, 비가 좀 덜 오는 계절엔 수영장 소독을 위해 사용하는 약품의 농도가 짙어져서 가급적 수영 후 인공눈물로 눈을 씻어줄 것을 권장하는 내용이었습니다.

저는 평소 여행할 때도 인공눈물을 조금씩 챙겨가는 편이었고, 해당 글을 읽고 나서 평소보다 조금 더 많은 일회용 인공눈물을 챙겨가서 가족과 함께 잘 사용했습니다. 특히 물놀이 이후 외에도, 눈에 이물질이 들어가거나, 눈이 뻑뻑할 때에도 현지 약국을 이용할 필요없이 챙겨간 인공눈물을 챙겨갈 수 있어서 너무 좋았습니다.

 

 

 

 

이상 수영용품에 대해 알아봤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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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글에서는 한달살기에 필요한 전기/전자용품들에 대해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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